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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지자체가 취-창업 특급 도우미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6.12.28

올해의 지역캠프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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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청년드립 잡 콘서트에서 한 구직자가 기업 관계자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DB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은 8.2%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속에 구조조정까지 이어지면서 고용 및 창업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그러나 현실에 좌절하기보다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뜨겁다. 2016년 한 해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에서는 취업·창업 행사와 멘토링 서비스 등이 어느 때보다 활발히 펼쳐졌다.

 올 9월 30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성북구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공동주최한 포럼이 열렸다.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신연수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 청년창업가 50여 명, 대학 창업지원센터 교수 등 80명이 모여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성북구는 갓 창업한 청년들이 마음 놓고 편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절실히 원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들이 함께 살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주거복지 정책을 마련했다. 바로 ‘도전숙(宿)’ 사업이다. 일종의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도전숙은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총 4호까지 공급했으며 2018년까지 10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는 ‘2016 제7회 청년드림 잡(job) 콘서트’가 열렸다. 행사장은 취업 준비생과 전역을 앞둔 군인 등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청년드림 잡 콘서트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현직 인사 담당자가 참석해 청년들에게 취업 및 직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는 일자리 박람회다. 고양시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육군 1군단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취업박람회에는 3000여 명의 청년 구직자가 몰렸다. 즉석에서 면접이 이뤄졌고 인적성검사와 직업심리검사 코너는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려는 청년들로 붐볐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행사가 열렸다. 9월 23일 창원시와 LG전자,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주최로 청년드림 창원캠프의 첫 행사로 마련된 ‘멘토·멘티 만남의 날’이다. 국립 창원대 산업시스템공학과와 기계공학부 조선해양공학과 경영학과 4학년생 15명과 창원문성대 생산품질관리과와 전기공학과 기계과 1, 2학년생 15명 등 총 30명이 참석해 취업을 위한 조언을 구했다. 이날 채용 담당자인 박준호 LG전자 인사과장은 “나 역시 이력서를 200통 이상 써봤다”며 “취업은 ‘1승 싸움’이다. 한 번만 붙으면 된다. 끈기를 갖고 도전해 꼭 취업에 성공하기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신연수 센터장은 “청년들이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말고 도전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동아일보도 최선을 다해 청년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