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제품 뒷면 등 활용법 제공

CJ제일제당이 파스타 소스(사진) 사업 강화를 위해 펼친 ‘레시피 마케팅’이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레시피 마케팅’을 펼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의 파스타 소스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소비자들이 파스타 소스의 주 사용처인 파스타뿐만 아니라 다른 요리에도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백설 파스타 소스, 백설 아라비아따 파스타 소스, 백설 크림 토마토 파스타 소스 등 토마토 파스타 소스 3종을 묶은 기획팩을 구성했다. 후면에는 제품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토마토 소스 볶음밥, 토마토 베이컨 샌드위치 등의 레시피를 담았다. 또한 CJ제일제당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레시피를 공개하고, 대형마트에서는 현장 시식을 통해 찍어 먹는 용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렸다.

지난 7월 출시한 백설 크림 파스타 소스의 경우 출시와 동시에 대형마트에서 연어 크림 샌드위치, 까르보나라 떡볶이 등의 시식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레시피 카드를 제공했다. 쿠킹클래스를 통해 간장 연어 크림 스테이크 등의 레시피를 소개했다. 또한 뚜레쥬르에 제품을 비치하는 등 용도 확대를 알리는데 힘썼고, 그 결과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CJ제일제당 소스 마케팅 담당 이주은 부장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로 레시피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