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TV와 모니터에 주로 쓰이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에서 20개 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7∼9월)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시장에 총 3930만3000대를 출하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이 21.6%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09년 4분기(10∼12월)부터 계속해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대만 이노룩스는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3706만3000대를 출하하며 20.4%의 시장 점유율로 2분기(4∼6월)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3601만7000대, 시장 점유율 19.8%로 3위에 그쳤다. 4위와 5위는 대만계인 AU옵트로닉스(16.2%)와 중국계인 BOE(9%)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