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휴대전화 생산시설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는 21일(현지 시간) 하노이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환담하는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30억 달러(약 3조1600억 원) 규모의 추가적인 투자계획을 마련해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북부 박닌 성과 타이응우옌 성의 휴대전화 생산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투자 규모가 결정된 것은 없지만 베트남 관계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 역시 세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조만간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