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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K 벤처-中企 육성에 100억 투자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11.05

대구-경북 기업대상 9일까지 접수… 사물인터넷 등 3개 분야서 선발


삼성그룹이 대구와 경북 지역의 경쟁력 있는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자한다.

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21일 대구에서 ‘삼성 벤처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부품소재와 디스플레이 △기타(패션과 콘텐츠 등) 등 3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벤처·중소기업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삼성그룹 내 벤처캐피털 회사인 삼성벤처투자가 지난달 문을 연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벤처투자는 15년간 500여 개의 벤처기업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했고, 전 세계적으로 70개 이상 기업의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삼성 벤처 파트너스 데이 참여 대상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 본사 또는 주요 조직을 두고 있거나 앞으로 이 지역에서 사업을 할 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역 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벤처·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때까지 각종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금 지원은 물론이고 사업 협력과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벤처 파트너스 데이에 참여하길 원하는 기업들은 9일까지 삼성벤처투자(www.samsungventure.co.kr)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행사 당일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야 한다. 다음 달 중순 최종 투자 대상 기업이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 기업 육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 멘토 지원 공간인 ‘C-랩’을 운영하고 있고, 대구시와 공동으로 20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 펀드인 ‘C-펀드’도 조성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