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동된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어도 자체적으로 통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S’(사진)를 5일 출시한다.
삼성 기어S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체 유심 칩을 끼워 3세대(3G) 이동통신 및 와이파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통화나 문자메시지, e메일 등을 기기를 통해 직접 주고받을 수 있다.
2인치 곡면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는 내장 키보드가 탑재돼 직접 손으로 입력할 수 있고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를 통해 음성으로 입력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가속도센서, 심박센서, 기압센서, 자외선센서 등을 탑재해 운동 중 심박수와 속도, 이동경로도 보여준다. 삼성 기어S는 블루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SK텔레콤과 KT를 통해 29만7000원에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월 1만 원(부가가치세 별도)에 음성통화 50분과 문자메시지,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를 내놨다. KT는 월 8000원에 음성통화 50분, 문자메시지 2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