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유럽 태양광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 12일 두 그룹에 따르면 삼성SDI와 한화큐셀은 이달부터 독일에서 가정용 태양광 제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개발한 지붕형 태양광 모듈인 ‘큐홈’에 삼성SDI가 제작한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가 장착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태양광 사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2010년 태양광 사업을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한화그룹 역시 태양광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태양광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