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삼성 테크윈 총파업 돌입 노조-회사 의견차 못줄여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4.15

한화그룹으로 소속이 바뀔 예정인 삼성테크윈 노조원들이 14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삼성테크윈 노조원들이 총파업을 벌인 것은 파업출정식을 가진 이달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7일 이후에는 일부 노조원만 참가하는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삼성테크윈 노조 관계자는 14일 “사측이 노조에 제공했던 판교R&D센터 내 교섭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통보하는 등 교섭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파업 수위를 높였다”며 “노조원 1200여 명이 총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15일에는 조합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휴무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소속 조합원들은 이번 파업에 참가하지 않았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교섭 기간에 노조 편의를 위해 제공했던 공간이지만 파업으로 현재 교섭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비워달라고 한 것”이라며 “대화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