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총 4만821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 4만3076대보다 11.9% 증가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대비 9.9% 늘어난 4만4478대를 판매했다.
특히 현대차의 유럽 현지 전략형 소형차인 i10과 i20가 각각 1만1363대와 1297대가 팔렸다. 투싼ix도 1만764대가 판매되는 등 현지 전략 3개 모델이 각각 1만 대 넘게 판매됐다. 기아차 스포티지도 1만2596대가 팔려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 차종 중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업계에서는 최근 현지 점유율이 하락했던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반등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