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를 위해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양극화 해소가 사회 양극화 해소의 첫걸음이라는 인식 아래 영유아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가난 때문에 꿈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1989년 달동네 영유아들에게도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고 부모들의 육아 고충과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하였다. 2013년 말 기준 전국 31개 도시에서 총 64개 어린이집을 운영 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지역 공부방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삼성 희망의 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2013년 기준 총 1만1230명의 임직원들이 전국 359개 공부방에서 특기와 전문지식을 활용해 영어·수학·과학 등의 학습을 지도 중이다. 체육활동과 공연 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 등에서 사교육을 받기 힘든 중학생에게 대학생들이 방과후 학습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드림클래스를 통해 저소득층 중학생들은 영어와 수학 학습능력을 끌어올리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동시에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 수 있어 ‘윈윈’이다. 2013년까지 중학생 1만7691명, 대학생 4946명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대상을 대폭 늘려 중학생 3만1691명과 대학생 8810명을 지원했다.
삼성이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3개월 간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참여 학생들의 성적이 평균적으로 영어 7점, 수학 15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런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2012년 3월부터 드림클래스 전담사무국을 두고 전국 규모로 사업을 확대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해당 중학교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대도시 주중교실, 중소도시 주말교실, 읍·면·도서지역 방학캠프로 진행된다.
삼성은 2004년부터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래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고등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장학금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성적이라는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열정과 계획을 기준으로 매년 고등학생 3000명을 선발해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2004년부터 2014년 3월까지 누계 4만475명이 학비를 지원받았다.
열린장학생 출신 대학생들은 2007년부터 자신들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해피투게더 봉사단’을 꾸려 매달 두 차례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인이 된 해피투게더 봉사단원들은 2012년부터 기금을 모아 열린장학생 후배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