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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쇼크에… 삼성 스마트폰, 北美 1위 내줘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6.11.21

3분기 판매 글로벌 6곳중 5곳 선두… 亞시장선 中업체와 격차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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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6개 지역 중 5개 지역에서 1위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북미를 제외한 서유럽, 아시아, 중남미, 동유럽, 중동·아프리카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분기(4∼6월)에는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지난달 ‘갤럭시 노트7’ 단종 여파가 일부 반영되면서 북미 지역 1위를 애플에 내줬다.

 북미 지역 점유율은 32.7%에서 24.4%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잃어버린 점유율은 애플이 고스란히 흡수했다. 2분기 24.5% 점유율로 북미 시장 2위였던 애플은 갤럭시 노트7 반사이익에 더해 ‘아이폰7’ 출시 효과도 일부 반영되면서 점유율 33.1%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서유럽에서는 아이폰7의 출시에도 30%에 근접한 시장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다. 애플은 전 분기(22.4%)와 비슷한 22.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삼성전자는 1위 자리는 지켜냈지만 점유율은 전 분기(12.0%)보다 떨어진 10.7%에 그쳐 화웨이(9.6%), 오포(9.8%), 비보(9.6%) 등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가 더 좁혀졌다. 다만 중국 업체들은 아시아 외 글로벌 다른 지역에서의 판매는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와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 시리즈와 갤럭시A·J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