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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S3 돌풍… 10일만에 2만5000대 팔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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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11일 국내시장에 선보인 스마트워치 신제품 ‘기어S3’(사진)가 열흘 만에 국내 판매량 2만5000대를 돌파하며 조용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평균 3000대 이상 팔리는 꼴로 전작의 3배 수준이다.

 인기 비결은 남성 손목 크기에 맞춰 전작 대비 시계 크기를 키운 것이었다. 2013년 9월 스마트워치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삼성전자는 3년 동안 9개 제품을 내면서 고객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쌓아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판매 기록을 분석한 결과 구매자의 70%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어S3는 철저하게 남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전작보다 크고 무겁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어S3는 46×49×12.9mm, 62.5g으로 기어S2(42.3×49.8×11.4mm, 47g)보다 크고 무겁다. 시계 몸체의 지름도 1.3인치로 기어S2의 1.2인치보다 크다. 기어S3 프런티어 모델은 스테인리스강 소재로 몸체를 구성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습기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실리콘 시곗줄을 달았다. 기어S3 클래식 모델은 럭셔리 시계처럼 원형 휠의 눈금을 레이저로 새겼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