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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 아이폰7 눌렀다…국내 하루 판매량 1만5천대 넘어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6.11.22

블루코랄 출시 후 일 판매량 1위 등극

내달 유광블랙 출시로 1위 굳히기 나서


갤럭시S7이 국내 하루 판매량 1만5000대를 넘어서며 국내시장 판매 1위에 다시 올랐다.

반면 아이폰7은 출시 한달만에 일 판매량이 1만대 수준으로 하락, 출시된지 8개월이 넘은 갤럭시S7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2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갤럭시S7의 하루 판매량이 아이폰7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갤럭시S7은 지난 11일 출시된 블루 코랄 효과로 기존 일 판매량인 1만3000대에서 2000대 이상 증가한 1만5000대 가량을 판매하며 국내 판매량 1위에 복귀했다.

반면 출시 초 하루 2만대까지 판매됐던 아이폰7은 출시 한달만에 하루 1만대로 판매량이 반토막 나며 2위로 밀려났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노트7 단종 이후 S7과 아이폰7 중 어느 모델이 노트7의 공백을 채울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갤럭시S7이 노트7의 수요를 대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출시 전 부터 불거졌던 아이폰7의 부족한 혁신성과 시장에 갤럭시S7외 변변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없다는 것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노트7이 사라진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OS 변화를 감수할 만큼 아이폰7이 매력적이지 못했고, 안드로이드폰에서는 S7을 넘어서는 제품이 없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 전까지 S7 판매를 최대한 끌어올려 갤노트7 단종의 아픔을 씻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칼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유광 블랙 색상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갤럭시S7의 블랙 오닉스에 새로운 블랙 색상이 추가되는 것으로, 신규 블랙 색상을 통해 경쟁 제품들과의 격차를 더울 벌린다는 전략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노트7 단종 이후 불안했던 삼성의 시장 지배력이 S7의 폭발적인 판매로 다시 회복됐다"며 "삼성이 다음달 새로운 블랙 색상을 출시하면, S8 출시 때까지 안정적으로 S7의 판매를 끌고 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