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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수 증가 30만명대…“건설업 11만명 이상 증가”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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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취업자 증가폭이 석달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업 분야의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65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9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8월 38만7000명을 기록한 후 9월 26만7000명, 10월 27만8000명으로 두달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33만9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1.1%로 전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1만1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7만4000명), 교육서비스업(5만4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올들어 전년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했던 농림어업 취업자는 11월 3만1000명 증가로 전환했다. 

반면 조선·해운업 침체와 산업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의 취업률이 떨어지는 등 제조업(-10만2000명) 취업자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4만명), 도매 및 소매업(-1만9000명) 등도 감소했다.

11월 실업률은 3.1%로 지난해와 같았으나 청년실업률은 8.2%로 전년보다 0.1%p 증가했다.  

취업자 가운데 임금근로자는 18만6000명 증가했고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29만7000명, 일용근로자가 3만7000명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14만7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15만3000명 늘었고 이중 자영업자가 14만1000명, 무급가족종사가는 1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09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 줄었다. 활동상태별로 연로(9만1000명), 심신장애(2만1000명) 등은 증가했고 쉬었음(-11만1000명), 재학·수강 등(-4만명), 육아(-3만7000명) 등은 감소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농림어업은 지난해 11월에 15일 동안 비가 내린 날씨 영향으로 취업자수가 감소, 그 기저효과가 있었고 최근 건설경기가좋다보니 건설업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그러나 제조업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숙박·음식점업은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