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중 9명 “외모, 알바 구직에 영향 미친다”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08.31
아르바이트생 열에 아홉은 외모가 알바 구직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알바 구직 과정에서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알바생 743명을 대상으로 ‘외모가 알바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알바생 10명 중 절반 이상이 “외모가 알바 구직에 매우 영향을 미친다(50.7%)”고 말했다. 이어“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크진 않다(44.6%)”, “생각 해 본 적 없다(2.4%)”순으로 답했으며,“전혀 상관없다”고 말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실제로 “구직 과정에서 외모 때문에 차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4%에 달했으며, 응답자 절반 이상이 구직 과정 중 외모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 중 받는 외모 스트레스에 대해 54.8%의 응답자가 “심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받는다”고 말했으며, “많이 받는 편”, “매우 심하게 받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9.3%, 3.1%를 차지했다. “전혀 받지 않는다”라고 말한 응답자는 32.8%였다.
알바생들이 받는 외모 스트레스는 구직 과정에서뿐 만 아니라 근무 중에도 이어졌다. 알바 근무 중 ‘외모’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43.2% 였으며, 지적 유형으로는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에 대한 지적”이 3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이어트 언급 등 체격에 대한 지적(26.9%)”, “옷차림에 대한 지적(16.4%)”, “성형 언급 등 생김새에 대한 지적(9%)”, “네일이나 액세서리에 대한 지적(5.8%)”, “문신 및 헤나에 대한 지적(1.1%) 순이었다.
외모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서빙/주방(43.7%)”이었으며, 다음으로 “매장관리(26.9%)”, “서비스(12.5%)”, “사무/회계(7.7%)”, “생산/기능(4.3%)”, “강사/교육(3.1%)”, “IT/디자인(0.9%)”, “상담/영업(0.9%)” 순이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