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성남시 ‘청년 배당’ 8분기 분 20일부터 지급…내년엔 청소년 확대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10.20


경기 성남시는 올해 4분기 청년 배당을 20일부터 12월29일 지급한다.

청년 배당은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한 청년복지정책으로,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이 대상이다.  

시는 이들에게 지난해 1월부터 분기별로 25만 원씩 연 100만 원을 성남사랑상품권(지역 화폐)으로 지급하고 있다. 8분기째이자 만 2년 차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1만7949명에 이어 올해 1분기 1만482명, 2분기 1만603명, 3분기 1만586명이 청년 배당을 받았다.  

올해 4분기는 만 24세(출생일 1992년 10월2일~1993년 10월1일) 청년 1만881명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갖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3억 원, 올해 106억 원을 투입했다.


시는 내년에는 이를 청소년으로 확대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고교 1~3학년 나이인 만 16~18세 청소년(현재 3만5116명)에게 학교 급식비 지원 차원에서 1명당 연 50만 원(월 4만 원 정도)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예상되는 투입 예산은 연 175억 원(3500명×50만 원)이다. 애초 만 18세(현재 1만1661명) 한 개 연령에 월 8만 원(연 100만 원 정도)을 지원하려다 최근 시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용해 대상을 확대했다.  
 


고교무상교육 지원을 통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취지다.

시는 연말까지 2~3차례 더 주민 의견 수렴 자리를 마련해 청소년 배당에 관한 세부 시행 내용을 결정하고, 보건복지부 협의, 성남시의회에 청소년 배당 지급 조례 상정, 예산확보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

【성남=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