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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7곳, ‘동반성장 개선 필요’…9곳은 ‘우수’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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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관련해 9개 기관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7개 기관의 경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8개 공공기관에 대해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들 공공기관이 제출한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이상 공기업형) 등 5개,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상 준정부기관형) 3개, 한국원자력연료(기타형) 등 총 9개 공공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에 대한석탄공사·한국마사회·한국석유공사(이상 공기업형)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이상 준정부기관형), 주택관리공단(기타형) 등 7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한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 ‘양호’로 평가된 곳은 20개, ‘보통’은 22개 기관이었다.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곳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은 스마트발전소에 적용 가능한 4차산업형 융복합 연구·개발(R&D) 과제에 협력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연구비와 기술검증용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중소기업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경우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드 관련 협력사의 산업단지별 간담회 및 신흥국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지원해 신흥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중기부는 ‘개선’ 등급 평가와 관련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성적이 안 좋은 기관들의 평가 이유를 대외적으로 다 공표하기가 적절하느냐는 내부 논의가 있었다”며 “평가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들에게는 다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상생협력법에 따라 2007년 이후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평가를 실시해왔지만 지난해 실적부터 중기부 관할로 이관됐다. 평가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전담해 민간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