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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청년의 꿈 짓밟는 채용비리, 반드시 뿌리 뽑겠다”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3.29

‘고졸인재 잡콘서트’…“인생 승부는 50살 이후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청년의 꿈을 짓밟는 채용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 개막식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로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세상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빨리 변하고 있고 시대는 청년인재 여러분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부도 힘껏 지원할 채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청년을 위해 Δ좋은 일자리 확대 Δ공정 취업 지원 Δ선(先)취업 후(後)학습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우선 이 총리는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기로 결정했다”며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하는 청년을 위해 9급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채용을 늘리기로 했고 중소기업 취업자에게는 장려금을 지급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정한 취업’과 관련해서는 “학력과 출신을 묻지 않고 실력과 인성을 따지는 ‘블라인드 채용’을 공공부문부터 민간으로까지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의 꿈을 짓밟는 채용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고, 취업을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들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에게 주는 구직활동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선취업 후학습’에 대해서도 “청년 여러분이 일을 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학비를 지원하고 그런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에도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비유학, 글로벌 인턴 같은 경력개발 기회 확대를 늘리는 한편 현장실습을 더욱 내실화하고, 기업의 참여를 늘리겠다”며 “특성화고에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분야 과정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 총리는 “청년 여러분 앞에 놓인 인생은 길고 길다.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인생의 승부는 50살 이후에 온다”며 “청년 여러분이 길게 보며 뚜벅뚜벅 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