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청년가구 자가비율 20%에 못미쳐…임차가구 71%가 월세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5.09

[주거실태조사]임차가구 57% 공공임대 입주 의향
10명 중 3명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 절실”


주거지원에 가장 필요한 정책은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차가구 10가구 중 6가구가 공공임대주택 입주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6만가구를 대상으로 파악한 ‘2017년 일반가구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거지원이 필요한 응답가구 중 30.1%가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손꼽았다. 

이중 자가가구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46.0%)과 주택개량·개보수지원(22.3%)을, 전세가구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32.0%)과 전세자금 대출지원(27.3%)을 각각 1,2순위로 선택했다. 월세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26.6%)과 월세보조금 지원(25.4%)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가구 중 57%는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저소득 임차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의향은 62.6%로 높게 나타났다.
 

입주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공공임대주택의 낮은 임대료(61.5%), 주거안정성(21.0%)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가구유형별로는 청년가구의 경우 청년가구의 자가점유율은 19.2%로 대부분 임차가구이며, 임차가구 중 월세비중도 일반가구(60.4%)에 비해 매우 높은 71.1%로 나타났다.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18.9%로 일반가구(17.0%)에 비해 1.9%p 높고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부담도 80.8%로 일반가구(66.0%)에 비해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가구는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율(10.5%)과 지하·반지하·옥탑 거주비중(3.1%)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차가구 비중이 높은 청년가구는 전월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5.1%로 나타났다.

신혼부부가구의 경우 신혼부부의 자가점유율은 44.7%로 일반가구에 비해 낮은 반면, 전월세가구 중 전세가구의 비중은 67.8%로 일반가구(39.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신혼부부는 일반가구(48.6%)에 비해 크게 높은 72.4%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19.6%,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부담은 78.3%로 일반가구(RIR 17%, 상환부담정도 66.0%)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가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정책으로는 응답자의 43.4%가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이라고 답했다. 

저소득가구의 경우 자가점유율이 47.5%로 일반가구(57.7%)에 비해 낮으며 임차가구 중 월세비중이 75.7%로 높게 나타났다.

저소득가구의 주거비 부담은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이 22.2%로 일반가구(17.0%)에 비해 높았다.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부담도 72%로 일반가구(66%)에 비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가구는 대부분 자가(75.3%)이고, 절반이상이 단독주택(51.2%)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0년 초과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이 36.6%로 일반가구에 비해 높아(18.4%) 주택 개량·개보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가구의 주거비 부담의 경우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이 31.6%로 일반가구(17.0%)에 비해 높게 나타났지만 자가비중이 높고 임대료가 낮아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부담은 47.4%로 일반가구(66%)에 비해 낮았다. 노인가구가 원하는 정책지원은 주택 개량·개보수 관련 현물 및 자금 대출지원(26.4%)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민의 82.8%는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집마련 의지는 2014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