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 스타트업이 만들어가는 작은 꿈 (2)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10.01
2011년부터 지난 2017년까지 7년 연속 최우수 센터로 선정된 바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기관으로 선정,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도 올리고 있다. 성북구에 위치한 대학교와 협력해 멘토링, 자금 지원 등 창업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성북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구 SH공사), 서울지방중소기업청 등이 협약을 체결해 조성한 '도전숙' 사업과도 연계해, 창업자들의 주거공간도 지원한다.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도전숙을 지방정부 주도하에 정부정책을 선도한 최초의 '직주혼합형 공공주택'이라고 자평한다. 저비용으로 일자리와 주거공간을 해결할 수 있으며, 단순 주거공간의 범위에서 벗어나 다양한 아이템의 창업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펀디안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주변기기 제조업체다. ODM 개발생산, OEM 공급 등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1월 설립해 작년 매출 4.6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기준 작년 매출은 이미 넘어서 10억 원 돌파를 예상 중이다. 펀디안 김기돈 대표가 강조하는 것은 딱 하나다. '제품 본질'이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대부분 중국산 저가 제품이다. 아무리 값싼 제품이라도 조악한 마감 처리를 두고 볼 수 없었다는 것이 그의 전언이다.
펀디안은 그렇게 탄생했다. 제품의 본질에 집중하고, 사용성을 개선해 차별점을 찾겠다는 것. 하지만, 문제는 곧 발생했다. 하드웨어 즉,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스타트업이 넘어서기에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비교해 자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 이에 김 대표는 영상/음향 케이블, 스마트 기기 충전 케이블 등으로 유명한 'VENTION' 국내 유통을 일부 독점 계약으로 따냈다. 그렇게 창업 자금, 개발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